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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괭이
3마리의 페럿(라라,레오,로리)들과 살고 있습니다. BBS에서 질문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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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곳

2013. 5. 31. 14:51 페럿 ferret

아침도 못먹고 봉사활동을 하다

점심시간이 되었길래 쿠스모토 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선생님은 미리 도시락을 신청했다고 한다.

나는 그런걸 몰랐기에 근처 편의점을 갔고,

다녀와서 자리로 돌아가는데 아키야마 씨가 불러세우길래 가보니

도시락이 남는다며, 일본의 맛을 느끼라면서 하나를 그냥 주셨다 ㅠㅠ

감사합니다. 아키야마씨.

 

 

 

페럿쇼가 열렸던 하마마쓰 산업전시관.

다른 행사도 겸하고 있었기에 점심때가 되니 음식 파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주택관전 전시인가요..

 

 

주차정리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편의점은 저기입니다~라고 해서 갔던 사거리.

잘 보시면 로숀 표지판이 보이지요?

저기서 주먹밥 2개를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요건 아침에 샀던 샌드위치.

쿠스모토 선생님과 같이 점심을 먹을려고 기다리면서 요녀석을 냠냠 했다지요.

그나저나..샌드위치 저만한게 400엔이라니..........

비싸긴 비싸네요 ㅠㅠ

 

아키야마 씨가 준 도시락!

호화판!!! 녹차까지 한병 더!!

모르긴 몰라도 호화 도시락이었을텐데...

감사합니다 아키야마 씨!

(외국 나가보세요 ㅠㅠ 먹을거 주는 아는 사람이 최곱니다!)

 

 

요 아가는 누구아가일까요;;

저도 기억이 잘 안납니다 ㅠㅠ

 

전날 비가 와서 지친것도 있고,

익숙치 않은 원피스에다 책상 나르느라 힘든것도 있고

무엇보다 안되는 일본어로 계속 떠들라니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점심을 먹고, 기운을 차려 전시회장 전체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녔습니다.

 

 

 

입구 사진입니다.

회장에 들어가면 바로 저 앞에 있는 어여쁜 아가씨들에게 확인을 받고 입장권과 티켓을 삽니다.

그 전에, 회장에 데리고 들어가는 아가의 접종 확인증? 등과 수의사 님께 아이의 상태를 확인을 받고 들어올수 있습니다.

사람만 들어가는 경우는 입장료만 내면 됩니다.

 

 

입장료는 500엔.

내면 카탈로그를 받을수 있습니다.

또한 복권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카탈로그 옆에 있는 작은 티켓이 복권!

한장에 100엔. 10장을 사면 1장을 덤으로 줍니다.

저도 샀어요. 그런데...추첨을 끝까지 못보고 나왔다지요 ㅠㅠ

 

 

아리따운 아가씨 두분이 본부석에 앉아서 체크하고 있어요

본인들 동의를 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예방접종을 맞았다는 확인이 끝나면 붙여주는 스티커입니다.

이 스티커가 없으면 페럿은 입장 불가입니다.

(사진 찍을때는 몰랐고;; 저도 지금 봐서야 알았네요^^;;)

 

 

귀여운 라이징 썬 마크가 보이는 입장권과 복권입니다.

위에가 복권, 아래가 입장권.

 

 

여기는 본부석 바로 뒤에 있던 라이징 썬의 아이들이 모여있던 스태프 석이에요.

저기 벽에 붙은 종이들이 보이시죠?

각 링의 진행 순서와 시간 등을 적어놓고 스태프들이 대기하고 계십니다.

사실 저기 너무 바빠서..뭐하시는거냐고 물어볼수도 없었어요 ㅠㅠ

 

(사진에 찍히신 남성분. 봉사활동 때부터 바쁘게 돌아다니셨는데요

무섭게 생기셨지만 나중에 저한테 빵도 두개나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벽을 확대해봤습니다.

잘 보이진 않지만 소독약과 음료수등이 있네요~

 

 

심사에 나가는 전의 아이들의 대기시켜놓았어요.

오. 잘 보니... 제가 사서 엉망이 된 캐리어 작은 것도 보이네요.

눈에 익은 캐리어 천지입니다^^

 

 

드디어 첫번째 부스인 <<라이징 썬>> 입니다.

주최 측인 만큼 여러가지 상품을 준비했는데요,

가장 탐나는 건, 스틸로 된 시계였어요..

저건......저건..경품으로도 나왔었는데 흑흑.....

 

 

바로 요 녀석!!

바로 요 녀석!!!! 아..누가 저거 깍아주실분 없나요...

뒤에 병에도 금박으로 페럿이 박혀져 있었어요...아 나의 페럿들..ㅠㅠ

 

 

라이징 썬~~~~~~~~~

 

 

아...돈만 많았으면 그냥 들고 오고 싶었어요.

막 해외가서 카드 인출하고..막... ㅠㅠ..그런데 주변에..뭐..인출기도 없고...(다행이었죠;;)

 

 

저 바구니 담긴 아가!! 저거 저거저거저거...

저거도 사오고 싶었습니다....................

 

 

저쪽 봉투에 있는건, 경품으로 나갔었습니다.

전 다 필요없고 인형이 탐났어요!!!!!!!!!!!!!!!!!!!!!!!!!!!!!!!!!

 

한참 부스 구경을 하는데 아무래도 이쪽은 다들 스태프분들이셔서 제가 한국인인걸 아셨던거 같아요.

아가들 구경도 좀 할수 있냐고 했더니

친절히 노말 아가들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노말 아가란, 중성화 수술을 거치지 않은 아가들을 말해요.

일본에서 현재 유일하게 라이징 썬에서만 아이들을 브리딩 하고 있지요.

 

 

노말 페럿의 여아입니다.

아무래도 몇대손 누구의 아이 이런식으로 서로 이름을 짓는것 같았어요.

이름 끝에 ~~가 붙은 아이~이런식으로 찾으시는거 보니까요.

여아 임에도 상당히 큰 체구인것을 아실수 있으시죠?

 

 

 

 

자!!!!! 이 아가가 바로 우리가 보면 알수 있는!!

노말 페럿의 수컷 아가입니다.

손 발 보세요 아주 그냥 곰이라고 해도 믿겠네요..

아오아오~~~

 

사실 이 사진을 찍을 때, 막 링을 마치고 온 아가를 잡고 설명을 해주신거라

누구네 집 아가인지도 몰랐는데

후에 마마모쿠님과 통화할때 알게 되었어요.

이 아가의 이름은 쿠레아 입니다^^

안녕 쿠레아군!

 

그나저나 설명을 해주시는 분도, 대기타고 있던 아가들이 죄다 여아 뿐이라

아니 그 아가 말고 남아남아 남아를 찾으면서 설명을 해주셨죠 ㅎㅎㅎ

그 이유는 바로..다음 사진에서 나옵니다!!!!!!

 

 

그렇죠!!!

남아 하면!!!

중성화 수술을 안한 남아라면!!!!!

밤알이죠...>.<;;;;

 

이힝...미안해 쿠레아군..

이힝 이힝 >.<

전 수술해서 들어온 아가들만 봐서 실제로 페럿 아가의 밤알은 처음 봤답니다.

당연히 수술한건줄을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달려있을줄은 몰랐어요.....

(바보냐 ㅠㅠ 고양이건 본 주제에..ㅠㅠ)

 

 

손발도 매우 크지요?

진짜 수술한 아가들의 두배 이상입니다.

아오 저 튼실한 발~~~!

 

전 실제로 쿠레아를 안아서 골격을 느껴볼수 있었어요.

정말, 골격이...수술안한 아이들이랑 수술한 아가들은 이렇게 다르구나를 느꼈어요.

우리 루루 난이 라오도 수술을 안했으면 더 훌룡한 체구의 아이들이었겠죠.

나름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내가 한게 아니야 그래도 미안해 우리 똥쟁이들 ㅠㅠ)

 

노말 페럿을 본 흥분을 뒤로 하고

옆 부스를 찾아갔습니다.

라이징 썬과 나란히 있던 부스는

 

마마모쿠님의 <<마마모쿠>> 입니다.

 

 

앞전에 올라간 사진에 보면 페럿의 데코덴 사진이 있을텐데요

바로 그 폰이 마마모쿠님의 폰!

이 상품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상품이 많았습니다.

 

 

마마모쿠님은 페럿을 24년 기르신 베테랑이신데요.

아이의 이름은 코타 라고 합니다.

전 코타군이 노말인줄 모르고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지요

자던 코타군을 안고 저랑 마마모쿠님이랑 코타군이랑 한컷!

(사진 보정 더 환상적으로 하실수 있는 분 안계신가요 흑흑..)

우리 코타군. 계속해서 자고 있습니다.

 

코타군 정신없이 잡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 마마모쿠님과 연락을 해서 알게 된것인데

코타군이 태어날 때 마마모쿠님께서 손으로 받으셨다고 해요.

와............언제쯤 되야 한국에서 노말 페럿을, 아니 아기 페럿을 만날수 있을까요...

 

<<부스 설명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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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망괭이
2013. 5. 31. 12:26 페럿 ferret

페럿쇼는 오전 10시부터~오후 6시 까지의 일정으로 알고 있었지만

중간에 쇼 진행상 실제로 끝난 시간은 오후 7시경이라고 들었다.

(신칸센 시간때문에 오후 4시경 회장을 나왔기에 끝까지 참석하지 못했어요..ㅡ.ㅜ)

 

아이들이 참가하는 것은 여타 도그쇼나 캣쇼 등에서 볼수 있듯이,

각 모프별, 나이별 등으로 나뉘어서 출전이 가능하고 하나의 종목에는 RING 을 3개까지 거쳐야 한다.

RING 3개의 점수를 합하여 순위를 결정하며,

순위에 들면 로제타를 받을수 있다.

 

쿠스모토 선생님의 아이들이 받은 로제타.

 

로제타는 종목별로 색상이 다르며, 순위에 따라서도 색상이 다르다.

심판이 아이들에 대해서 살펴보는 동안, 오너는 심판 옆에서 판정에 대해서 들을수 있고,

번호가 불리면 미리 링 앞에 가서 대기해야 한다.

위의 사진은 쿠스모토 선생님의 아이들이 받아온 로제타인데

로제타 뒤에 붙은 노랑 종이는 심판들이 아이들에 대한 평가를 적은 것으로

좋은 점과 나쁜점, 주의해야 할점이나 특이사항등을 적어주기에,

아이들의 건강체크(이 부분은 골격이나 아이들이 원래 페럿으로서 갖춰야 할 부분에 대해서 말하는 겁니다.

아프면 병원을 가야죠...)등도 함께 이루어질수 있기에 가까운 거리에 산다면 꼭 참석해보고 싶었다..

 

또한 로제타에 보게 되면 아이 이름도 나와있고, 스폰서의 라벨도 붙어있다.

추후 소개나오는 키라라 동물병원 같은 스폰서들이 있다.

 

페럿에 대해서 심판이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었다.

우리 아이들은 절대, 얌전하게 기다리는 성격들이 아닌지라^^;;;

바둥바둥 댄다던가 심판을 물어버린다던가 하는 아이들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이 의문을 쿠스모토 선생에게 하니,

심판들도 페럿에 대해서 자세한 사람들이라 어느정도의 바둥댐은 이해를 한다고.

심하게 무는 아이들도 그다지 없으며, 이런 부분에선 도그쇼나 캣쇼와는 다른 페럿의 특이성을 인정하는 듯 해서

기뻤다.(물론;; 안 그러면 진행이 안되겠죠. 페럿은 대개 호기심이 많~~~~~은 동물입니다.)

 

세 개의 링을 돌아서 결과를 받고, 오후 느즈막히는 챔피언쉽을 하게 된다.

난 이 챔피언쉽이 시작될 무렵 회장을 떠났기에 제대로 보지 못한게 너무너무 아쉽다..

챔피언 된 아이랑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10시가 되어 일반인들이 입장이 허가되면서,

페럿 관련 부스들도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다.

관련 부스들은 9시경 회장에 도착해서 미리 부스를 준비를 했으며, 늦게 도착한 부스도 있었다.

나는 레방님의 소개와 늘 찾아가던 블로그의 마론마마님이 나온다고 해서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으며,

실제로 이야기하며 상품을 골랐다.

이 외에도 나온 부스 대다수는,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볼수 있었던 분들이라 왠지 나 혼자 친밀하게 느껴졌다.

(나만 몇년째 눈팅을 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아이가 데리고 다니던 쇼에 참가하는 라이징선의 아가. 제대로 밤알도 달려있던 아가인데 왜 초점이 안 맞은건지........저주받은 손 ㅠㅠ

 

라이징 선에 등록이 되어 있는 노말 페럿 중 한마리.

쇼 내내 저 아가가 계속 한마리씩 들고 다니면서 자랑을 했는데

초점이 안 맞은게 너무너무............................

아가 참 토실하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늘~~~~~~~주목 하고 있던 하나짱과 히나짱!

역시.......주인인 아키상을 찾는건 절대! 어렵지 않았다.

기둥 근처에 자리를 잡았는데, 자주 보던 하나짱, 히나짱 사진을 기둥에 붙여놓은게 아닌가...

절대. 못 찾을리 없다.

나중에 본거지만, 아에 아이패드도 붙여서 전자액자처럼 아이들 사진이 휙휙 지나갔다.

존재감을 뽐내는 아키상;;;;

 

아이들 사진을 거진 하루에 몇장씩 꼭 올리시며,

사진이 절대, 스마트폰에서 나올수 없는 화질을 자랑하기에 궁금해서 몇번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데세랄로 찍고 사진을 정리해서 아이폰으로 옮겼다가,

그걸 상황에 맞춰서 올린다고 하셨다.

정말 그 정성은...........말이 쉽지 실천할려면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사진으론 찍지 않았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노트북(맥북으로 기억하는데...), 데세랄 과

아이들 용품을 잔뜩; 매고 도쿄에서 하마마쓰까지 슝.

아이들에 대한 정성이 가득한 분이셨다.

(이 분은 남성입니다. 싱글인지는 모르겠어요^^오호호호호;;)

 

그래! 난 너도 이뻐!!!!!!!

사진으로만 보던 아이들을 실제로 보게 되니 그 감격이란..

마치 아이돌을 실제로 보는 기분이랄까?

아이돌을 좋아한적이 없었지만, 그런 기분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의 아가는 사람 소리가 나자 부스럭부스럭~~

하나짱이라고 기억을 하는데...사실 난 이 두마리의 이름을 늘 헷깔려서 자신은 없다 ㅡ.ㅜ

 

하나짱&히나짱!

하나짱과 히나짱!!!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인스타그램에서 꼭 찾아보시길.

초롱초롱한 아이들이 반겨줄 것이다.

나중에 두마리중 한마리가 3위에 입상했다고 트위터로 보았다.

저번 대회에서도 입상을 했다고 하지, 아마?

시간이 된다면 좀 더 길게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주변에 도쿄에서 같이 온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닥 이야기를 길게 나누지는 못했다.

 

 

요 아가는 특이하게 알비노 아가.

덩치도 작고~ 귀여워서 샷샷!

 

 

뉘집...아이인고;;;;;;;

초점이 잘 맞아서 다행^^

알비노 아가랑 같은 집~

 

 

너는 누구니.........;;;

아이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사진에 나온 물통 이야기를 하자면.

매우 좋은 물통이다...............

일본 블로그를 다니면서 늘 저 물통이 사고 싶어서, 몇년전에 부탁을 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해서 못 사다가,

이번 봄에 도쿄에 갔을때 주저없이 사버렸다.

그래도 아마존이나 락쿠텐 가격보다 비싸서 한개밖에 못샀는데...

그게 실수였다. 나고야에선 파는 곳을 발견하지 못해서 결국 사지 못하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에코 물통인데, 한국엔 중국산까지 뒤져봐도 저 작은 사이즈의 페트병을 갈아끼울수 있는 물병은 없다.

죄다 대형 동물 용으로 나온 1리터 이상의 제품들이라,

페럿에겐 적당하지 않다.

물병도 자주 청소해야 하고 굴리는 볼도 딱 저 사이즈가 제격!

다음에 가게 되면 꼭 몇개 더 사와야지..

(참고로 정말 회장에 온 사람들의 물병은 누가 공동구매를 한건지 죄다 에코물병이었다. 간혹 가다 다른 물병도 눈에 띄긴 했지만 정말 죄다 저것. 페럿 공인 물병 인증!1)

 

요 아가는 코의 무늬가 독특하죠?

넌 누구네 아가니..........ㅠㅠ

 

 

요 아가는 내 앞자리에 앉아계시던 남성분의 아가인데

한마리만 키우신다고 했다.

아가 이름도 들었었는데...........ㅠㅠ 잊어먹었다 흑흑...

작고 여린 아가였다.

안아보고 싶었는데 부탁을 못해서 못 안아봤다. 흑흑...

 

 

아고 그래 너 나가보고 싶지?

 

 

우랴 님의 앙골라 아가!

정면 샷을 찍고 싶었는데 마침 아가가 비몽사몽 간이어서 셔터찬스를 노렸으나..........

현실은 이런 사진뿐...ㅠㅠ

 

 

우랴님의 아가.

 

 

역시나 우랴님네 아가;;;

 

우랴 님네 아가. 저기서 몇마리가 주무시는 지는 암도 모릅니다~^^

 

 

앙고라 아가의 정면샷!!

이게 그나마 제일 잘 나온 사진...ㅠㅠ

 

아이고~너 털로 빗자루도 만들수 있겠다. 아가..

 

너...누구니? ㅠㅠ

 

최대한 많은 사진과 이쁜 사진을 찍겠다고 데세랄을 가져갔는데

정작 생각보다는 못 찍었다..

아이들을 볼때마다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들을 찍었는데 말이지....

다음엔 절대 가벼운 사진기로 마구마구 찍어올 생각이다 ㅡ.ㅜ

 

<<다음엔 부스 소개가 이어집니다.>>

 

posted by 까망괭이
2013. 5. 20. 14:23 페럿 ferret

몇년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던 페럿쇼를 가보고 싶다,가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된건 올해 첫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아 내 일본어로도 일본에 여행을 가는게 지장이 없겠구나'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비록 간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고, 같이 갈 사람들도 없어 고민을 했지만,

날짜가 다가오니 이때 안가면 언제 가보냐 란 생각에 일단 비행기표부터 결제를 했다.

특가 가격이었던 것과, 게스트 하우스 라는 것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역활을 했지만...^^

 

가기 몇달전부터 페럿 관련으로 아는 사람에게 연락을 했으나 간다고 하는 사람은 없고...

결국 혼자 가는 여행이라, 페럿쇼만 보고 오면 된다고 생각을 했기에

협회에 연락해서 외국인인데 자원봉사가 가능하냐고 연락을 넣었다.

어차피 행사장 가면 하루종일 애들 보고 올건데, 남는 시간에 책상이라도 나르고 싶어서였다.

협회에선 친절한 답장이 왔고, 이리저리 가는 방법을 알려줬다.

(버스 시간표는..나중엔 전혀;;쓸모가 없었지만...)

 

게스트 하우스에서 나고야 역까지 도보로 약 30분 정도를 생각하고,

도착한 날, 신칸센 표 부터 구입을 했다.

신칸센 시간표는 인터넷에서 조회가 가능하지만,

구입은 어렵다. 철도회사들이 다 달라서, 동일본쪽은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지만

이쪽은 현장구매;;;

신칸센 표를 찍지는 못했지만,

아침 첫차인 6:20 분 출발인 표와, 돌아오는 표는 할인이벤트 중인 푸랏토 고다마로 4:53분으로 결재를 했다.

 

행사장 장소는 하마마쓰 역에서 택시로 약 25분 가량 걸리는 산업전시관.

 

숙소에서 새벽 1시가량에 잠들었기에; 실제로 일어날수 있을까 싶어서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눈 뜬 시간은 새벽 5시 5분.

다시 조금 더 자서 15분에 눈을 떠서 부랴부랴 씻고만 나갔다.

역까지 빠른 걸음으로 15분 가량 걸어서 도착을 하고 샌드위치와 자스민차를 사서 탔다.

콘센트가 자리마다 있어서 그걸로 고데기로 하고, 화장도 하니,

어느덧 30분이 후딱 지나가서 내릴시간.

아침은 먹지도 못했다^^:;(내 샌드위치 ㅠㅠ)

 

내릴려고 준비중에 보니

낯익은 케이지가 두개 보이는게 아닌가.

여기서부터 이날의 럭키~가 시작된듯 싶었다.

반가운 마음에 혹시 페럿쇼에 가냐고 물어보니 여성분이 맞다고^^

3마리 페럿의 주인인 쿠스모토 씨는, 행사 전반 내내 도움을 받았다.

(이 날 데려온 페럿은 3마리지만, 집에 남은 아가도 1마리. 총 4마리를 책임지고 계세요)

큰 이동장을 2개를 들었기에 애기들이 들어있지 않은 이동장을 들고 내려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쿠스모토 씨가 택시를 같이 태워줬다.

엄청 럭키였던게 택시에 타서도, 25분 가량을 가야 하는

아주아주 도시 변두리였다;

그렇게 편하게 도착을 해서 사람들이 모여있는데로 같이 갔다.

쿠스모토 씨는, 나고야에서 동물 전문학교에서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물원에서 돌고래 등을 관리하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엄청 럭키-!

(럭키 연발;;; 하지만 진짜 이 날은 일본인들의 친절을 몸으로 느꼈다)

 

같이 택시를 타고 도착한 행사장에는

사람들이 모여있었으며, 도착한 시간은 오전7시10분 정도..

아직 회장이 열리지 않아, 8시 정도까지 기다리다 들어가서

회장 세팅을 했다.

책상을 나르고, 의자를 배치하고, 커버를 입히고..

1시간 가량의 일을 하고 보다보니 부스 준비하시는 분들이 도착을 하고...

같이 봉사를 하시던 분들도 본인들의 페럿 등록에 나가셔서 이 후엔 혼자서 구경을 시작했다.

 

 

쿠스모토 선생님의... 아가가 하얀 애 두마리, 까만애 한마리였는데.. 애가 피치인가 ㅠㅠ 헷깔립니다 ㅎㅎ

 

요 아가는 타누키치 군. 아주 오동통한 몸매와 뛰어난 마스크로 첫눈에 뿅 가고 말았어요.

 

이 아래부터는 트위터 친구인 우랴~님의 아가들.

우랴님은 동경 쪽에 거주를 하시고,

유기페럿들을 데려다 새로운 집에 데려다 주는 봉사를 하신다.

(봉사라 썼지만 돈을 받는것도 아니고, 이 부분은 정말 자의로 하시는거 같아요.)

이 아가들은 모두, 주인인 우랴~님을 제외하고는 모두 문다고 하는데,

사람에게 아픈 상처들이 있어서 그런듯 싶다고 하셨다.

실제로, 아가들이 이뻐서 케이지에 다가온 어린이 중 한명이 손을 물려서

사진엔 안 찍혔지만 '물림 주의'라는 쪽지를 여러개 붙여놨다.

 

 

 

 

 

 

유일하게 싸우지 않는 시간은 간식먹을때^^ 두 그릇 가득 우유를 담아놨지만 애들이 많아서 순식간^^

 

 

 

 

 

이 아가들을 모두 3개 이동장에 나누고 나머지 시설(케이지 등)과 자원봉사를 위해서 우랴~님도 새벽같이 출발하셨을거다. 대단한 애정..

 

 

이 아래 아가들은 마론 마마님의 마론&아톰!

몇년 전부터 블로그에서 열심히 훔쳐보고 있었으며,

왠지 마론이 우리 버찌랑 닮은거 같아서 모에모에 중이었다.

마론 마마님이 참가하시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마론과 아톰까지 볼수 있을줄은 몰랐다.

마론 양은 실제로 안아보고~~

(아톰군 미안해. 너도 귀엽지만 마론양이 먼저 ㅎㅎ)

코에 점이 있는 아가가 마론, 멍~한 아가가 아톰^^

마론 마마님은 수제 페럿 옷과 해먹 가게로 유명하시다.

 

마론&아톰!!!!!!! 마론짱!!!!!!!!!!!!!!!!!

 

 

 

 

 

꺄아아아아아 마론짱~~~~~~

 

 

 

마론짱!!!!!!!!!!!!!!!!!!!!!!

 

 

 

 

 

 

 

 

마론짱~~~~

 

요 아래 아가들은 카라키 씨의 아가들.

모코 와 러브.

카라키 님도 자원봉사로 같이 책상을 나를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차분하게 책상다리도 점검하시고, 사진도 잘 찍으시고

아주 멋진 남성분이셨다.

(심지어 솔로이십니다. 자자 페럿 좋아하시는 분들~~연상도 괜찮다 싶으시면~~)

 

모코의 자작 사진집도 그냥 주셨는데 매우 고마웠다.

왜 한국엔............페럿을 사랑하는 훈남이 없는거냐!

페럿을 사랑하면서 아가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그 모습이 참, 부러웠다.

 

 

 

같이 책상을 나르던 자원봉사자 아가씨들.

올해 19살, 20살이며, 저번 페럿쇼에도 자원봉사로 나온 아가씨들이다.

모두 쿠스모토 선생님의 제자로,

실제로 이야기 해보니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저런 동생들 있음 좋겠다 정도?

키 큰 아가씨 이름이 하루카 였는데..작은 아가씨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ㅠㅠ

매우 귀엽게 이야기 했는데.

 

나고야 동물 관련 전문학교의 학생들이(쿠스모토 선생님의 제자들)

새벽부터 밤까지 봉사활동을 했으며,

쇼 내내 이러저러한 일을 도왔다.

페럿 쇼의 일등공신들!

(사진에 찍히지 않았지만 남학생들도 있었다)

 

 

 

마마모쿠 님의 핸드폰. 너무 훌룡한 솜씨!!

 

 

<< 이후 이어집니다.

사진에 낙관을 하진 않았지만 본 기사의 무단 펌과 도용은 허가하지 않습니다.>>

 

posted by 까망괭이
2011. 8. 24. 19:31 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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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24. 19:30 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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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망괭이
2011. 7. 5. 14:40 용품,관리 用品,管理

이제 6월도 지나가고 7월이 시작됐네요.
덥다 덥다 했는데 7월이 시작되면서는 정말 날씨가 더워져서 일하러 나오면 늘 애들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만들어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올해 시작품으로 하나 만들어 봤는데
다음엔 좀더 얇은 천으로 만들어야겠어요.
바느질이 힘들더라구요 ㅠㅠ

일단 만든 제품은 이거에요!
요 안에다가~아이스팩을 넣어주면 보냉이 좀더 잘 되서 애들한테 시원함이 오래 갈수 있고 숨김지퍼라서 안전합니다.
(사실 요 지퍼 땜에 1년을 미뤘어요.
그냥 줄 잡아 당겨서 만드는걸로 하면 드드득 박으면 끝나는데 지퍼는 좀 달기 귀찮아서요^^;)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위에 살짝 보이는게 컴퓨터용 보통 키보드 크기 인데 크기 가늠되시나요?
아이스팩 1.6리터짜리가 푹 들어가고 남을 정도의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겉의 천은 누빔천을 썼기 때문에
보냉천+퀼팅솜+겉천 요렇게 3겹이 둘러싸고 있어서 살짝 폭신함도 느껴져요.
하지만 만들어 보고나니 좀 두껍다 란 생각이 들어서 담에 만들것은 보냉천+겉천 요렇게 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지퍼를 열어서 안의 모습니다.
네.......보냉원단 등으로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고 소량 판매가 되지 않길래
돗자리를........잘랐습니다^^;;
돗자리 천도 같은 재료거든요.
돗자리 일반 크기로 사니까 너무 많이 남아요. 과감히 아끼지말고 투입 가능합니다.


요건 지퍼의 확대 샷.
이걸 제가 산 곳에선 '이중 슬라이더' 라고 하고 같이 쓰이는 지퍼의 크기는 잠바지퍼 더라구요.
요건 위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지퍼 손잡이 부분을 완전히 안으로 숨길수 있게 되어있어서 페럿들의 지퍼 장난에도 꿈쩍도 안하고 버틸수 있어요.
아이스팩에 들어가 있는 걸 애들이 물어뜯기라도 하면 큰일나잖아요.
여성용 옷에 자주 쓰이는 숨김지퍼보다도 요게 더 좋아보이더라구요.

일본에선 시판되는 제품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아무리 둘러봐도 안 보이길래
재료를 사다가 만들었어요.
이제 저기 들어가는 아이스팩만 하나 더 사면, 우리 애들 여름나기는 걱정없겠어요.
보냉 시간도 좀더 길어져서 출근해 있는 8~10시간 정도는 끄떡 없을거 같더라구요.
단 안에 습기가 좀 있을수 있으니 집에 오셔서 지퍼를 열어서 한두시간 습기를 빼주시고 사용해주시는게 좋을거에요.

<이중슬라이더 지퍼는 개 당 천원정도였던거 같고 지퍼는 좀 더 쌉니다.
돗자리는 2천원짜리 짤라써서 아주 많이 남았고, 겉의 천은 기존에 있는걸 썼으니 이번 재료비는 대략 5천원 정도 들었네요^^(배송비 포함해서...)>

posted by 까망괭이
2011. 6. 2. 23:33 페럿 ferret

오늘의 라오. 라오야, 엄마를 보니까 좋아?


posted by 까망괭이
주말에 서울에 갔다가 일요일 밤에 내려와서,
아가들 에게 간식을 주고 잠이 들었어요.
일본에서 사온 간식, 딸기밀크를 쳇바퀴를 열심히 파던 단이가 주워서 먹는걸 보고 잠이 들었는데...
우리 단이가 아침에 햄스터 별로 여행을 떠났네요.

08년 1월(혹은 2월..)에 광주에서 가정분양을 받았습니다.
장군이와 단이 한쌍으로, 6개월이 된 아가라고 들었고, 겨울이라 핫팩 많이 붙인 고속버스를 타고 왔지요.

눈이 똥그랗고 손을 보면 달려드는 아가씨.
사또와의 사이에서 귀여운 펫테일 베이비를 보게 해준 유일한 아줌마.
포치를 넣어주니 갉갉갉해서 이쁘게 풀어해쳐놓는게 특기였던 아가.

장군이는 09년도 여름에 햄스터 별로 떠났는데
단이는 11년도 여름이 오는 길목에 햄스터 별로 떠나네요.
정말 요 사이 찍은 사진도 없고 얼마전 베딩을 갈아줄때 잠시 본게 다 인데...
죽어서도 너무 이쁜 아가를 아침 일찍 햄스터 아가들을 묻어주었던 곳에 묻어주었습니다.

이제 남은 아가는 골든 안경이네요.
안경이도 요 몇주사이에 없던 혹이 생겼습니다.
혹이 점점 커지는걸 봐서는 안경이도 이제 슬슬 노화가 급속히 진행 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쟁여놓았던 간식들, 아무리 바빠도 예전처럼 매일같이 주어야겠어요.


햄스터를 막 처음 기를때 기르고 싶었지만 국내엔 없던 아가들,
국내엔 수입이 되지 않던 이쁜 케이지들...
지금은 다 국내에서 찾아볼수 있는데 햄스터를 더이상 기를수 없는 여건이라 아이러니합니다.
시간이 흘러 여유로와진다면 이 작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기쁨을 또 누리고 싶어요.
아직 저와 함께 하는 안경이와 펫테일 한쌍(이 아가들은 아직 새끼라 부산 언니네서 맡아주시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니), 같이 있는 동안 맛난거 많이 챙겨줄게.
 
우리 단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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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망괭이
2011. 5. 26. 15:49 페럿 ferret
6마리 페럿들이 우글우글 대는 광경은...정말로 꿈에나 나올법한 광경이었어요.
간식통 하나만 들어도 절 쫓아오는 12개의 눈동자란.......................황홀했답니다 
한꺼번에 다 올리면 좋겠지만... 그렇게 맘 먹고 사진을 못 올리는게 여러번이었죠 훗;;;;
나눠서 쭈욱 올려드릴게용

좌 루루, 우 낙이, 남 난이?

낙이. 후덕한 몸매.

몇마리일까요? 틈새시장에서 자는 녀석들.

라오와 파이. 마치 맞선 분위기 같은..

에또...발라당은 라오, 파이는 라오 그루밍, 그 뒤에 낙이, 낙이 엉덩이 냄새 맡는 루루

언니와 나의 아침을 노리는...족제비들; 요것들아 그거 먹음 탈난다;

호기심의 제왕들... 그거 우리 거라고 ㅠㅠ

 
posted by 까망괭이
2011. 5. 23. 14:16 일상생활
고양이 춤
감독 윤기형 (2011 / 한국)
출연 이용한,윤기형
상세보기

안녕고양이는고마웠어요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포토에세이
지은이 이용한 (북폴리오, 2009년)
상세보기

명랑하라고양이가끔은즐겁고언제나아픈끝없는고행속에서도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포토에세이
지은이 이용한 (북폴리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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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환경영화제(상암cgv) 상영작으로 선정된 '고양이 춤' 을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이용한 시인의 블로그 '길고양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낸 두권의 책을 바탕으로 올해초에 인디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영화를 환경영화제에서도 선정하여 상영한 것입니다.
인디영화제때 보러 가지 못해서 아쉬웠기에 상영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기다렸습니다.
예매는 1주일 전이 되야 가능하더라구요...
예매하고 나니 16명을 선정해서 영화표를 나눠준다는 소식을 듣고 윤기형 감독의 블로그에서 신청, 당첨이 되어서 고다 2분과 페릿동 1분 요렇게 4명이 영화를 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일요일인 22일에 당첨된 표는 영화관 앞에서 감독님께 직접 받았고, 에매한 표는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고양이 동호회 분은 그렇다 치고, 같이 갔던 페릿동 일행은 좀 지루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지만 기우였던 모양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고 하더라구요.

영화 내용은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루하게 전개됩니다.
아니, 보통 영화라고 생각하시고 보면 정말 지루할거에요^^..
(실제로 그날 환경영화제라고 보러온 저학년 학생여러분, 영화관에서 발 차고, 고양이 나올때마다 소리지르고, 지루하다고 남들 다 들리게 하지 맙시다.
이게 액션영화였으면 그랬겠습니까?)
그러니 영화라기보다는 한편의 시나, 에세이 라고 생각을 해보세요.
그걸 움직이는 화면으로 구성했다고 생각하시면서 보시면 훨씬 더 부드럽게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개는 블로그와 책에 소개된 부분은 사진으로, 윤기형 감독은 핸디캠으로 촬영한 동영상으로 병렬식 구성을 합니다. 나래이션도 직접 하셨기에 언뜻 듣기엔 뉴스에 나오는 인터뷰를 보는 느낌이 들지도 몰라요.
영화를 보시기 전에, 책이나 블로그 등을 5개 에피소드 이상을 보고 가보세요....
내가 봤던 고등어 아가, 인상깊던 아가들이 화면에서 나올때마다 눈길이 갈겁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와서, 다시한번 블로그를 찾는 자신의 모습을 보실수 있을거에요.

예상을 하고 갔던 저 였지만 영화를 보면서 희봉이 이야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왔습니다.
저기 나오는 고양이들은 정말 지금 고양이별로 갔을지도 몰라.......아니 그럴거야 란 생각을 하니
하필이면 고양이로 대한민국에 살게 되어 참 미안하구나 란 생각이 들면서 집에서 절 기다릴(고양이는 아닙니다) 나를 의지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가 안 챙기면 우리 아이들도 저렇게 사라지겠지 하면서요^^....
영화가 끝나고 작가님과 감독님이 나와서 대담회를 하셨고, 감독판으로 보충된 작품을 제작할거라 하시니 이번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그걸 기다려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요 1,2년 사이 고양이 블로그 뿐만이 아니라 그걸 여러 매체로 활용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작품들이 여러개 나왔습니다. 작가님의 책도 그렇고 길고양이 사진만 찍어서 블로그에 운영하시는 종이우산 님이라던가, 작품을 만들면서 책을 내시는 고경원 님이라던가..........등등등.
팬시점에 가보아도 고양이를 모티브를 하는 여러작품들을 볼수 있고 좀 더 친근한 존재가 된건 맞는거 같습니다만, 현실을 살고 있는 고양이들에겐 다른 세상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 순간에도 쥐약을 먹고 죽어가는 고양이들, 단지 눈에 띄었다는 이유로 돌에 매달려서 익사 당한 고양이들, 본보기라면서 해부하는 장면을 공개동영상으로 올리는 일, 구둣발로 잔인하게 매를 맞고 죽어가는 고양이 라던가 하는게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들의 현실입니다. 집고양이라고 주인이 있다고 예외는 아니에요^^
항상 곁에 있지 않는 이상, 주인이 있다 해도 그깟 동물인데 뭐 이러고 저런 일을 당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죠.  


동물들은 우리랑 언어로 이야기 하지 않아요.
무슨 동물이든 오래 있다보면 동작이나 눈빛으로도 마음을 통한다고 하죠. 사람의 말 처럼, 오해하기 쉬운 전달방식이 있을까요..
사람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사람이라면 화라도 내보지만 동물들은 그럴수가 없어요.
동물들을 사랑하고 아끼라는게 아닌 그저 그곳에 있는 그 모습 자체로 봐줄수는 없는걸까요.
동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런 작품을 접할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까망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