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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괭이
3마리의 페럿(라라,레오,로리)들과 살고 있습니다. BBS에서 질문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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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곳

주말에 서울에 갔다가 일요일 밤에 내려와서,
아가들 에게 간식을 주고 잠이 들었어요.
일본에서 사온 간식, 딸기밀크를 쳇바퀴를 열심히 파던 단이가 주워서 먹는걸 보고 잠이 들었는데...
우리 단이가 아침에 햄스터 별로 여행을 떠났네요.

08년 1월(혹은 2월..)에 광주에서 가정분양을 받았습니다.
장군이와 단이 한쌍으로, 6개월이 된 아가라고 들었고, 겨울이라 핫팩 많이 붙인 고속버스를 타고 왔지요.

눈이 똥그랗고 손을 보면 달려드는 아가씨.
사또와의 사이에서 귀여운 펫테일 베이비를 보게 해준 유일한 아줌마.
포치를 넣어주니 갉갉갉해서 이쁘게 풀어해쳐놓는게 특기였던 아가.

장군이는 09년도 여름에 햄스터 별로 떠났는데
단이는 11년도 여름이 오는 길목에 햄스터 별로 떠나네요.
정말 요 사이 찍은 사진도 없고 얼마전 베딩을 갈아줄때 잠시 본게 다 인데...
죽어서도 너무 이쁜 아가를 아침 일찍 햄스터 아가들을 묻어주었던 곳에 묻어주었습니다.

이제 남은 아가는 골든 안경이네요.
안경이도 요 몇주사이에 없던 혹이 생겼습니다.
혹이 점점 커지는걸 봐서는 안경이도 이제 슬슬 노화가 급속히 진행 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쟁여놓았던 간식들, 아무리 바빠도 예전처럼 매일같이 주어야겠어요.


햄스터를 막 처음 기를때 기르고 싶었지만 국내엔 없던 아가들,
국내엔 수입이 되지 않던 이쁜 케이지들...
지금은 다 국내에서 찾아볼수 있는데 햄스터를 더이상 기를수 없는 여건이라 아이러니합니다.
시간이 흘러 여유로와진다면 이 작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기쁨을 또 누리고 싶어요.
아직 저와 함께 하는 안경이와 펫테일 한쌍(이 아가들은 아직 새끼라 부산 언니네서 맡아주시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니), 같이 있는 동안 맛난거 많이 챙겨줄게.
 
우리 단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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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망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