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반려자

아무래도 2쌍을 같이 키우는건 무리였나보다...
케이지 청소만 해도 같이 할려니 힘들고, 무엇보다 쌍마다 케이지를 썼던 것이 임신으로 인해서 케이지 4개로 늘어날 판이니..
오늘 케이지 하나를 집어넣고 리빙박스 안에 칸막이를 쳐서 수와 펄짱 애들을 넣을려고 해서 넣었더니...
펄짱 애들은 두명이고 수는 혼자라 그런지 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듯 하다.
안그래도 은이랑 떨어져서 피부병에 걸린건지 식욕이 없는건지 털도 좀 빠지고 애가 기운이 없는데...
철창으로 중간을 갈라놨는데도 수컷 둘이서 철창에 매달려서 싸우는거 보고 기겁을 했다.
오늘 밤을 지켜보고 수가 계속 기운이 없으면 펄짱 애들은 원래의 넓은 케이지로 돌아가야 할거 같다.
수도 그냥 칸막이 없애고 키우고...
내가 힘들어도 애들이 건강하면 문제가 없는데, 애들이 더 늘어나면 나도 문제가 되는데...
정든애들이라 누굴 내보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누가 픽 하고 아프라고도 못하고, 다 내 식구인데.
새끼를 튼튼한 애들로 조금 적게 낳길 바라는수밖에 없다.
내가 잠든 사이에 일날까 겁나서 크기가 안 맞는 아크릴판이지만 철창 사이에 덧대주었는데 수는 집에 안가고 철창옆에 대기...
구리도 철창옆에서 두두두...
애들아 싸우지 마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