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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괭이
3마리의 페럿(라라,레오,로리)들과 살고 있습니다. BBS에서 질문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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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곳


삶에 있어서 사고나 고민거리가 없는 사람이 없고 저 역시 많은 문제가 있지만
요근래의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는 장군이의 혈종입니다.
블로그에 쓴건 얼마 안되지만, 6월초부터 한달이 넘게 발생한 혈종으로 얼굴골격이 다 뒤틀려서
이를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요일에, 다른 병원으로 다녀왔습니다.
그 병원에선 절개수술을 권하셨지만 장군이의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을거 같아 혈종으로 굳어진 부분을 체액으로 배출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혈종이 계속 피가 다시 찼다면 그건 악성의 확률이 높고, 계속 혈종을 달고 있어서 식이가 불가능하다면
우리 장군이는 살 방법이 없는거죠...
혈종이던 혹이던 아가가 건강하기만 하면 외모가 조금 이상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장군이는 밀웜도 못먹고 물에 불린 익스도 못먹었으니까요.
그래도 근근이 버텼던건 간간이라도 음식섭취를 하였으니 가능한거겠죠.


 


요새 포스팅이 되지 않아 장군이의 근황이라도 적어야지 란 생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아졌네요.
병원에서 호전되지 않으면 장군이가 뼈밖에 안 남아 힘들다고 합니다. 약을 먹여서 상태를 볼려고 했는데 내일 정도에 다시 병원에 갔다와야 할거 같네요. 절개를 하든 아니면 잘 못먹는 약을 주사로라도 맞춰서 올까 합니다. 병원비가 어차피 비싼데 영양제라도 맞춰줘야죠.
일년여전에 장마무렵에 은이가 낳았던 여아중에 한마리가 힘들게 별이 된 일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뼈만 남은 앙상한 몸으로 3일을 버티고 별이 되었지요. 그렇게 힘들게 버티고 간게 그 전에 병원에 데려가서 맞춘 영양제 탓이 아닐까란 생각을 늘 했는데...그래도 혹시나란 생각이 아직도 드는걸 보니 저도 아직 멀었나봅니다.
......그냥 아가가 아프니 잡소리만 느네요^^..
다음번 포스팅은 좀더 좋은소식과 아가들의 이쁜 소식을 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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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망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