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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괭이
3마리의 페럿(라라,레오,로리)들과 살고 있습니다. BBS에서 질문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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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곳


먼저 사실부터 전달하자면, 4월 30일, 4월의 마지막 날인 어제 퇴근하고 나서 아가들을 살펴보니
단이네 집에서 삑삑 거리는 소리와 함께 피에 젖은 베딩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단이에게 밀웜을 주면서 확인해본 결과 6마리의 꼬물이들이었습니다!!!

4월 10일에 사또와 교미를 하고 임신일까 아닐까 마음졸이면서 지켜보기를
마니때의 경우도 있었기에 이번에도 걍 살이 찐거 아닐까 란 생각을 했었는데 그제부터 허리 부분이 툭 튀어나오더니
정말로 아가들을 낳았군요.

춘향이와 몽룡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펫테일에 대해 여러 정보를 조사하고 알아본 결과 번식이 매우 힘들다는 걸 알아,
매우 많이 기대하고 노력했던 꼬물이들이었습니다.
매우 기뻐야 하겠지만 요 근래 경제적인 문제도 있고(^^;;;)
마니의 죽음과 며칠 차이가 나지 않아 뭐랄까 희비가 엇갈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새 생명을 위해서 마니가 그렇게 갔나..하기도 싶고, 청소하고 케어 해줄때마다 힘들다고 투덜투덜 거려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다산을 하는 동물을 키워보신 분들은 공감을 하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이쁘니까 분양은 보내기 싫고, 막상 보낼려고 해도 과연 다른 집에서 이쁨을 받을수 있을런지도 의심스럽고
저 같이 지방에 사는 사람은 택배로 보내라는 말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금새 2자리 수로 불어나게 되죠 아가들이^^

이러저러한 생각이 교차하는 관계로 어제 바로 포스팅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글을 올리는 지금도 뭐랄까...정리가 되지 않은 기분이긴 합니다만^^;


자, 기쁜 이야기로 돌아와야죠. 기다리던 꼬물이들의 탄생이니까요^^
일단 엄마는 단이!
2월에 전 주인 분한테 받을때 대략 6개월령 정도 되었다고 했고, 장군이랑 같이 왔을때는 정말.........미모가 영 아니올시다였습니다;;
지금은 샤방샤방합니다, 아기 엄마임에도요 ㅎㅎ
아빠는 바로바로 44g의 큐티한 몸을 자랑하는 사또! 입니다.
사또는 정말 몽룡이와 춘향이 다음으로 연이 닿아서 굿사에서 분양할때 받은 아가입니다.
그때도 분양이 늦어서 암컷은 받지 못해 춘향이네 전 주인분한테 받아온게 마니였습니다만....
요 녀석이 올때는 참 귀엽고 겁에 질려서 빌빌 댔는데
요샌 반항합니다^^;;
일단 손이 들어가면 튀어올라 도망가고
손에 올리면 물어도 봅니다;;;;;;;;;;;;음...
그래도 어렵게 받아본 베이비 여서 참 이뻐합니다만. (전 사또렐라 라고도 부릅니다^^ 노래 있잖아요..그..머더라;;;음;)

설치류를 키우면서 6번째로 보는 아가들인데 어느 아가들보다도 우렁찬 소리로 웁니다;
컴으로 게임을 해도 들리는 삑삑 소리들^^

펫테일 의 경우는 이러저러 알려진게 거의 없어서 걱정되는 마음에
단이에게 밀웜을 20마리 정도를 주었습니다;;;;;;;;;;;아마 더 줬으면 더 먹었을텐데 이 다음엔 제가 기생충들이 무서워서
못 주겠더군요;;;
다행히도 피스타치오 남은 3알을 까서 넣어주니 밤사이에 다 먹었습니다^^

아! 이건 설치류 출산의 기본이지만 어제 잠시 깜빡했는데
출산전이나 아니면 출산을 확인한 후에는 꼭 쳇바퀴를 빼줍시다;;;
전...설마 하고 별 신경을 안 썼는데
어제 단이가 새끼를 한마리 입에 물고, 한마리는 바퀴를 돌리는 발로 차며, 나머지 4마리는 둥지에 두고;
쳇바퀴를 돌리는걸 보고 식겁을 해서 바로 빼줬습니다.
그러니 이번엔 '머야, 내 쳇바퀴 어디갔어! 누구얌!!' 이런 포스로............
단이 어무니께서..........둥지를 한 세네번 옮기더니 겨우 진정을 하긴 했습니다만^^;
이런 광경은 로보 출산때도 보았지만 그땐 출산후 며칠 지난후였고 털도 난 상태였으며
무엇보다 로보는 작잖아요......^^;
단이는 덩치가 있습니다; 로보와 비교가 안되더군요;;
로보때는 귀여웠지만 단이때는^^;;;
우리 모두 쳇바퀴를 모두 꼭 빼줍시다^^;

대신 씻어놓은 목욕통에 모래를 넣어서 넣어주니 물어뜯고 하실거 다 하신 후엔
출산 스트레스 인지 바로 모래목욕을 해주시더군요>.<

쓰기 전엔 간략하게 사진과 함께 올릴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말이 많아서 글이 길어졌네요.

다음엔 아가들 사진과 함께 포스팅 하겠습니다~
posted by 까망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