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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괭이
3마리의 페럿(라라,레오,로리)들과 살고 있습니다. BBS에서 질문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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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곳


멀티선반 2개를 놓고 쓰던 것을 선반 1개로 줄이기 위해서 오랜 기간 고민하고 실천에 옮기고 바꾸기를 거듭,
마지막 단계로 드디어 케이지 자작에 들어갔습니다;;
채집통 슈퍼(혹은 왕대)는 90*45 멀티선반에도 위 아래의 높이차로 이해서 3개가 들어가지 않더군요.
전부터 불만이었던 채집통에 대해서 아크릴 케이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디테일하게 (선반도 넣고 싶고 숨구멍도 많이 뚫고 싶고 등등) 할려니 치솟는 가격;;;
결국 다 포기하고 심플한 수조 형태를 만들어 버렸습니다만, 내심 가격이 저렴해서 만족했습니다.
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선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역시 바닥베딩 부분은 서랍형으로 하는게 관리가 더 편하지 않았나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숨구멍이 무리였다면 쳇바퀴 고정 구멍이라도 좀 뚫을걸 그랬나 란 생각도 ㅠㅠ

여튼 시험삼아 3개분을 주문하고 그 중 제일 처음 완성된 집을 몽룡이에게 주었습니다.

몽룡이의 새집이예요~~이 산뜻한 구성(이라고 쓰고 썰렁하다고 읽죠 ㅠㅠ)

사용된 아크릴의 두께는 5t.
면처리나 광택, 그리고 구멍 가공같은건 전혀 하지 않고 주문한 제품입니다. (덕분에 손이 아픕니다 ㅠㅠ)
사포라도 하나 사서 주변부를 살짝 갈아주어야 손을 안 다치겠더군요.(저번달에 버린 사포가 날 울립니다 ㅠㅠ)

실 면적은 채집통 슈퍼와 같은 크기지만 높이는 살짝 더 높아서 뚜껑을 덮지 않더라도 베딩을 너무 두껍게 깔지 않으면
탈출의 가능성이 채집통보단 덜합니다. 그래도 뚜껑은 만들어줘야지요^^
만들고 보니 투명도와 두께, 그리고 예상외로 힘들지 않은 아크릴 주사기의 사용(학교다닐때의 악몽이 ㅠㅠ)으로 인해
현재는 팻테일 아가들 집 6채가 전부 아크릴 케이지로 바뀌었습니다.

좀더 보강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역시 베딩청소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바닥부분을 서랍형식으로 하고
급수기와 쳇바퀴 고정을 위한 홀 가공을 했더라면 하는 게 남지만 지금도 잘 보이고 좋아요^^
나름 높이가 괜찮아서 바당 베딩을 두껍게 깔아줘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저거 만드느라 나름 분주하고 신경썼던 약 10일간이었습니다~~

posted by 까망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