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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괭이
3마리의 페럿(라라,레오,로리)들과 살고 있습니다. BBS에서 질문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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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곳

2019. 11. 19. 15:32 여행

몇년동안 방문하고 싶었던 AGF2019, 드디어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 외에도 도쿄게임쇼라던가 더 나이 먹기 전에 가고 싶다라는 행사가 몇군데 있습니다만, 그 중 하나를 2019에 클리어.

 

행사 발표 이후에 갈 생각이 없다고 다카 티케팅에 성공하여 급 진전된 11월 일정이라 남아있는 티켓이 2차티켓과 오후티켓뿐. 지인과 함께 갈 생각이라 여유롭게 오후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만, 다녀온 결과.... 이런 굿즈행사는 1일차 오전 티켓으로 들어가는게 정답이더라구요.

2일째라도 오전티켓 이후엔 남아있는 굿즈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타이틀이 엄청난 마이너가 아닌 이상, 미리미리 오전티켓으로 준비합시다 ㅠㅠ

 

넷 정보 검색을 하니 2018년 관람기가 나와서 참고한 결과, 그냥 눈떠지면 바로 나와 줄서야 한다고 합니다. 새벽 6시 줄 서는건 양반이요, 전날부터 줄 서신 분들도 있다고...

둘째날은 참고하고 오전 10시 정도부터 줄을 서러 갔습니다만, 이미 미어터진 상황...

 

https://agf-ikebukuro.jp/s/agf/?ima=2435

 

アニメイトガールズフェスティバル(AGF)

 

agf-ikebukuro.jp

참가한 행사는 위와 같으며, 한국에서는 동일한 약자로 행사를 진행합니다만, 내용이 전혀 다릅니다.

일본쪽 행사는 애니메이트 걸즈 페스티벌! 누가 봐도 여자를 위한 행사입니다만,

한국쪽 행사는 애니메이션 & 게임 페스티벌. 적절하게 섞어 마치 동일한 행사처럼 보이게 하였으나 부스의 내용이 전혀 달라요. 참고하시길..

 

참가 티켓 : 11월 9일 오후 13시 입장 가능 티켓 / 신분증 미필요 - 3,000엔(2차구매)

               11월 10일 오후 13시 입장 가능 티켓 / 신분증 미필요 - 1,000엔(정가)

 

9일 토요일에는 다카라즈카 관극이 있어 빨리 가봐야 오후 3시여서 티켓을 구매하지 않았다가,

10일 오후 일정이 추가되는 바람에 급하게 9일 티켓을 구해서 플미를 더 주고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이게 정답이었어요. 위에서도 적었지만 굿즈 구매가 목적이라면 1부스당 1시간 이상 잡아야 하기 때문에 양일 참가 혹은 첫째날 참가가 정답입니다.

 

판매 회장은 4개 회장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 외 블루에리어 등 행사가 진행되는 에리어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사전에 어느 타이틀, 어느 행사를 볼건지 확인하지 않으면 시간만 허비하게 되니, 부스 위치 등을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늦어도 행사 1~2일 전에는 공식 트위터 등에서 판매 굿즈, 행사 내용등을 전달하므로, 실시간 확인은 필수입니다.

 

방문전에 14~15개 정도의 부스를 방문하여 체크&구입 예정이었으나,

실제로 방문가능했던 건 9일날 2시간, 2부스 // 10일날 2시간30분 5~6개 부스 였습니다.

인기 있는 부스의 경우는 어우... 올 한해 대기는 여기서 다 하게 되네요 ^^;;

 

또한 입장장소가 실외 부터 시작하기에, 지하도로로 이동해서 선싸인을 들어가지 마시고, 선싸인 근처에서 지상으로 나와 사람들이 줄줄이 가는 그곳으로 가시면 바로 입구를 찾을수 있습니다.

첫날에 히가시이케부쿠로 역에서 내려서 지하로 이동을 했더니, 도대체 실외 3-4층 입구가 어디인지 20분가량 헤맨 저처럼 하지 마시구요 ㅠ 둘째날은 이케부쿠로 역에서 지상으로 이동했더니 한무리의 여자분들과 함께 이동해서 입장입구를 제대로 찾게 되었습니다^^;;

 

 

사실 행사장에 들어가면 초상권 문제도 있고, 부스를 찾아서 달려야 하기에 사진을 찍을 것도 몇장 없구요,

부스 줄에 대기하게 되면 지인들과 신나는 메신저 대화를 진행해야 하기에 그다지 사진은 많지 않습니다^^;;

 

 

부스 배치도 및 행사 안내도. 실외로 갔을때만 확인 가능

 

네, 저 안에서 엄청 헤맸습니다. 스태프 분들도 사람이 많으니 대응은 해주시지만 어딘지 잘 설명을 못하십니다.
문화방송, 루비파티, 스위치 부스가 나란히 있어 인전문해.... 저기서 나눠주는 잡지를 받았어야 하는데 순삭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노리고 간 굿즈....양일 모두 솔드아웃만 붙어있더군요...
피오피오레, 카라마리 굿즈는 순삭입니다....
1시간 살짝 넘게 대기한 부스. 뽑기와 일반 굿즈 대기줄을 나누고, 주문서를 미리 나눠주고 주문서와 번호표를 교환하여 주문한 굿즈를 미리 챙겨놓아 빠른 계산이 가능하게 한 아주 합리적인 부스.
카도가와 부스 옆의 문스독 부스. 여길 먼저 갈걸 그랬습니다.....
네 인기있는건 품절. 솔드아웃.
이케맨 시리즈 부스.
11월 9일 입장 밴드
11월 10일 입장 밴드

뭐, 경험 잘했습니다.

굿즈 원하는게 있다면 3명정도의 팀을 짜서 서로 메신저로 상황 파악하며 개별행동해야 원하는걸 쟁취하겠더라구요. 혼자서 오후 티켓으로 가다보니 굿즈는 그닥 많이 구매하지 못했지만, 경험했다는게 중요하니까요.

 

현장에서 펜 빌려주다 라인친구 되신 분도 계시고, 현지에 있는 지인과 조인해서 같이 대기줄도 서보고.

다음에도 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까망괭이
2019. 5. 29. 22:42 일상생활

일본은 티켓팅이 복잡한 나라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올해는 남편이 좋아하는 밴드의 30주년 기념 공연이 있다 하여,

친구에게 티켓팅을 부탁한 이후로, 매번 부탁할수 없다고 생각해 자력으로 일본 티켓팅을 하는 방법을 찾아봤다.

 

찾으니 다 되는 대한민국... 다만 시간과 노력과 언어가 필요^^;;;

좋아하고 필요로 하고 애정을 가지는 것에 대해선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나중으로 넘어가고.

 

덕분에 5월 오사카 일정이 잡혔기에,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타카라즈카 공연의 티켓팅 오픈날을 기다려 티켓팅에 성공했다! 그래서 어떻게든 가야 하는 일정이 되어버린...

 

15시 공연으로 14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기에, 오전에 일찍 오사카 호텔을 출발하여, 데즈카 오사무 기념관을 보고,

조용한 타카라즈카 마을을 둘러볼 일정이었으나, 생각보다 늦어진 출발이 되어 타카라즈카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3시.

 

타카라즈카 역에서 대극장까지 가는 길이 그렇게 아름답다는 칭찬이었으나 워킹워킹워킹...

열심히 걸어 대극장을 지나 데즈카 오사무 기념관에 도착. 

약 40분 걸려 관람을 마치고 서둘러 대극장에 도착하니 아까랑 다르게 많은 사람들과 붐비는 도로...

도대체 이 사람들이 어디서 나왔단 말인가;;;

오전 공연이 끝나고 돌아가는 사람들과 오후 공연을 보러 도착한 사람들이 뒤섞인 대극장 앞은 혼란스러웠지만,

대극장 안은 더 혼란스러웠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임명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음식점이 적지 않았음에도 빈자리는 없었으며...기념품관안에도 사람이 가득.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을 시선으로 따라가보니 화장실......

네이버 카페에서, 관극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화장실 위치 확인과 재빠른 동작이라 했는데, 그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꼈다.

 

입장시간이 되었기에, 화장실 위치를 확인하고, 리플렛들을 챙기고, 음식점에 들어갈수 없어 가방에 챙겨넣은 어제 산 주먹밥 하나와 간이음식점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한잔 사서 후르륵 먹고 자리에 착석.

 

내부에선 사진 촬영이 금지였기에 자세한 사진은 없지만 이젠 관극하면서 느낀점 위주로 적을려고 한다.

 

좌석은 1층의 S석의 6열, 오른쪽 사이드. 

배우들이 입장하는 곳과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머리까지가 보이는 위치로, 은교(오케스트라 앞쪽의 길)에 서는 배우들이랑 눈인사도 할수 있을 정도의 거리였다.

 

준비해 간 쌍안경은 5배율의 밝은 제품으로, 반대편 사이드 위치에서는 배우의 전신이,

가까운 곳에선 상반신까지 보이는 걸로 배우들의 얼굴 표정, 소품 하나하나를 확인할수 있었다.

좌석이 더 뒤로 가면 10배율 혹은 8배율을 준비해야 할듯 싶지만, 1층의 중간좌석까지는 5~6배율을 사용하면 될듯 싶었다. 배율만큼 중요한게 렌즈의 밝기여서, 준비해 간 제품은 좀 무거웠지만 만족스러운 밝기였다.

 

무대의 시작은 남주(타카라즈카에선 톱스타) 나레이션으로 시작.

오션스 시리즈에 대해선 영화로 봤었기에 대략적인 줄거리는 알고 간 셈이었지만, 실제로 본 무대는 매우 화려했다.

가기 전에 걱정했던 좀 억지스러운...무대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은 사라지고 즐겁게 즐길수 있었다.

 

극 중 노래나 배우 등장 등에 주변분들이 박수를 치시는데, 그건 자연스레 따라할수 있을 정도로 흐름이 좋았다.

 

1부가 끝나고 휴식시간이 지나 2부가 시작. 오션스는 극이 길기에 2부도 본 극으로 진행이 되었다.

2부 클라이막스에서 여주가 대사를 버벅이는 실수를 한번했다. (나는 당신을 따라갈수..따라갈수 없어요)

실수를 했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진행.

 

1부에선 사기꾼 남주가 감옥에서 가석방되어, 아내를 찾아가는데 아내는 남주가 감옥에 있는 동안 내내 이혼요청을 해왔으나 남주는 이혼의사가 없다며 무시.

아내는 파라다이스 그룹을 이끄는 라스베가스에서 세력을 키우는 베네딕트의 애정을 받아, 메이저 데뷔를 앞둔 가수.

 

베네딕트는 카지노에서 인생을 망해버린 아버지를 보고 자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금의 위치까지 성공하게 된 사람이나, 애정을 가진 테스(여주)의 앞에선 가면을 쓰고 있었다.

그 가면을 간파한 대니(남주)는 일행을 모아 베데딕트의 금고를 털 작전을 세우고...

 

그 와중에 끊임없이 테스에게 다시한번 자기를 믿어달라며 어필을 한다. 

테스(이브)는 대니(아담)과 베네딕트(뱀)의 애정에서 흔들리고...

 

결국 멋지게 베데딕트의 금고를 털고, 테스의 사랑도 얻은 대니.

 

흔한 스토리지만, 2부에 넘어가니 중간중간 코믹요소도 있고, 관객과 같이 호흡할수 있는 부분이 느껴져서 좋았다.

 

극이 끝나고 15분 가량 이어진 배우들의 공연도 정말 볼거리였다.

특히 제일 마지막....왜 타조깃털의 굿즈가 있나 가게에서 궁금했는데... 네, 톱스타가 입고 나오시더군요.

키가 있으니 정말 잘어울렸습니다.

 

극이 끝나고 일정이 있어 오사카에 돌아오고 귀국까지... 타카라즈카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넷에서 여러 글을 읽어보고 작성하고 있다.

 

처음 오션스 11을 보게 되었을때는 현대극이 아닌 작품이 보고 싶어 실망이었지만, 

지금은 첫 관극을 현대극으로 보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타카라즈카에 관심을 가지기도 쉽고, 주조분들... 정말 기럭지가 ㅠㅠ 

이러다 요새말로 입덕을 할듯 싶다^^;;

 

영상을 구하기 쉬어진 시대라 하지만 공연은 역시 공연장에서 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영상매체에선 주연에만 조명이 맞춰지지만, 공연장에선 조연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다 볼수 있으며 

같이 호흡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오션스 11에선 아담,이브,뱀 외에도 매력적인 조연 역이 많기 때문에 꼭 실제로 관극을 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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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망괭이
2018. 11. 30. 15:14 페럿 ferret

라라를 데려온건 1월달이었어요.

라라는 11월 30일 혹은 12월 1일 생일이라고 적혀있었는데, 한번도 생일파티를 해주지를 못해서 이번엔 마음먹고 모자도 씌워주고 케잌도 준비했습니다.
만, 라라 본인은 못먹는거...
사진 찍고 나서 맛있는 단백질 밀크를 줬어요.
라라 내년엔 촛불도 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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